25년 맥추감사주일설교
제목 : 감사가 광야인생길의 최고의 무기입니다
본문 : 출애굽기 23:16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출23:16)
하나님은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麥秋節(맥추절)은 ‘보리를 거두어 들이는 절기’입니다. 여기서 秋는 가을 秋가 아니라, 거둘秋 의미의 秋입니다. 즉 보리를 추수하여 거두어들이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첫 번째로 수확한 보릿단을 하나님께 바치는 유월절 다음날 ‘초실절’로부터 7주 후에 지킨다고 해서 ‘칠칠절’ 이라고도 부르고 49일이 지난 후 제 50일째 되는 날에 지킨다고 해서 다섯 오(五) 열흘 순(旬)자를 써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도행전 2장에 성령강림 사건이 일어난 때도 바로 이 맥추절, 오순절입니다. 정리하면 맥추절은 보리 추수를 맞아 보리와 밀 곡식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일종의 추수감사절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일 년에 두 번 추수합니다. 봄에는 밀과 보리를 추수한 후 맥추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포도와 무화과 감람나무 열매 등을 추수한 후 장막절을 지킵니다. 첫 곡식을 거두고 드리는 감사절이 맥추절이고 연말쯤 마지막 곡식을 거두고 드리는 감사절이 수장절입니다. 장막절은 현재 우리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일년에 두 번의 감사절이 있는 셈입니다. 한해를 감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마치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신앙생활은 시작도 감사이고 끝도 감사입니다. 감사가 있는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아름다운 삶입니다.
또한 맥추절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은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명칭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첫 열매 추수를 감사하는 맥추절을 ‘샤부옷’(shovuot)이라는 이름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때 그들은 좋은 옷을 입고 장기자랑을 하고 우유를 발효시켜서 만든 치즈를 먹습니다. 더불어 맥추절 시작인 이 날 룻기를 읽고 첫날밤에는 회당에서 밤을 새우면서 철야기도를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출애굽 한 후 50일째 되는 날에 하나님으로부터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았다고 믿기에 출애굽기 19~20장을 읽습니다.
그러면 한국교회는 구약의 맥추절을 어떻게 적용하면서 지켰을까요? 선교 초기 구한말 한국인들은 대부분은 이모작을 하던 농경사회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봄철의 주된 농산물은 보리와 밀이였는데 주로 6월 초순 혹은 중순에 수확을 했습니다. 그래서 수확을 끝내면서 7월 첫 주일을 맥추감사절로 지키며 고대 이스라엘 사회처럼 하나님께 헌물을 드리는 절기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197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농촌 지역 외에는 이런 맥추감사절의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요즘 대부분의 농촌에서는 보리나 밀을 수확하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어떤 교회들은 맥추감사절이 현대 도시화된 사회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해서 맥추감사절을 대신하여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강림과 교회 시대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사건을 기념해서 지키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지키는 맥추감사절은 더이상 필요 없는 절기인가?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맥추감사절에는 반년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상반기를 감사하는 절기로 지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맥추감사주일의 의미를 ‘감사’ 자체에 두어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서 감사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 성도들의 신앙에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맥추감사주일인 오늘 구체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첫째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첫 열매를 드림으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16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맥추절은 첫 열매를 거두어들인 것에 대해 감사하는 절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9절에서는 첫 열매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여기에서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첫 열매란 ‘첫 번째로 거두어들인 열매’라는 뜻도 있지만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이라는 의미로 가장 귀한 열매’라는 뜻도 됩니다. 히브리말에서 두 번 반복하면 그것은 강한 강조의 뜻입니다. ‘왕의 왕’ 하면 ‘가장 위대한 왕’이라는 뜻이 되고, ‘첫 번째의 첫 번째 것’ 하면 ‘가장 귀한 것’이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첫 번째 중에도 첫 번째, 귀한 것 중에도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내가 쓰다 남으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진정한 감사라는 의미입니다.
이번 맥추감사절에 나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께 나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림으로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의 표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는 나의 가장 귀한 것을 선물로 포장해서 줄 때 감사가 느껴집니다. 하나님은 3대 절기가 되어 성전에 나올 때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15절)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49:8절에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범한 죄를 속량하는 값이 너무나 엄청나서 우리 힘으로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죄 값을 예수님의 피로 갚아주셨습니다. 이 은혜가 얼마나 큰지 하늘의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삼아 다 기록한다 해도 기록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놀랍습니다. 우리는 절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구원해 주신 삼위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왜 3대 절기를 지키라고 합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의 은혜에 늘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시간 중에 가장 귀한 시간을 주님께 드리십시오. 물질의 가장 귀한 으뜸을 구별하여 주님께 첫 열매의 첫 것을 드리는 심정으로 드리십시오. 하루 중 가장 귀한 시간 새벽 첫 시간을 드리십시오. 일주일 중 가장 귀한 주일을 구별하여 첫사랑의 감격으로 예배를 드리십시오. 건강을 주신 것에 감사해서 남은 건강의 으뜸을 봉사로 드리십시오. 또한 감사의 마음을 늘 언어로 표현하십시오. 매일 감사제목 10가지를 주님께 올려드리십시오. 잘되면 감사하지만 안되면 더 감사하십시오. 고난도 감사하십시오. 실패도 감사하십시오. 병중에도 감사하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 속에도 선한 뜻을 가지고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신명기 33:29절에서 구원받은 백성 이스라엘을 향하여 모세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지난 날 죄와 사망의 권세에 속박된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나라로 옮겨 주신 그 은혜가 얼마나 큽니까? 우리는 그 은혜 때문에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동광교회성도들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사람이 누구냐? 이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가장 귀한 첫 열매로 감사를 표현합시다.
둘째 먹여주시고 입혀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의도적 의지를 동원해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길은 광야입니다. 결핍투성이인 광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식량도 떨어졌습니다. 물도 떨어졌습니다. 신발도 옷도 공급받지 못합니다. 먹을 고기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함 투성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광야 인생길에 늘 결핍되고 부족함 투성이 입니다. 돈도 부족하고 건강도 부족하고 능력도 부족하고 사랑도 부족하고 지식도 지혜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힘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을 만나면 원망 불평이 터져 나옵니다. 하나님이 안보입니다. 언약이 안 믿어집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그런데 신명기 8장에 보면 광야 사십 년 동안 만나가 내렸고 그 많은 백성들이 한 사람도 굶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사십 년 동안 옷과 신발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먹을 것과 옷과 신발의 공급이 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책임져 주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인생의 광야길에서도 동일합니다. 부르심이 있고 사명이 있는 우리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세워진 거룩한 백성들입니다. 주님이 오늘 여기까지 책임져 주셨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합력하여 선을 이루면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주님께 의지를 가지고 감사의 제사를 올려드려야 합니다. 남은 우리의 미래도 반드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올 한해 2025년을 시작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어떻게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셨는지 저는 모릅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 어떤 힘든 일이 있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분명히 지켜주셨고 보호해 주셨음을 저는 압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저는 민수기 6장의 제사장 기도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선포하고 싶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면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복 주시고, 지켜주시고, 은혜 베푸시고, 평강 주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지난 6개월의 저와 여러분의 광야인생길 속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감사합시다. 주님께 감사를 표현합시다. 감사가 안되면 감사를 연습합시다. 입술로 감사를 선포합시다. 의도적이라도 의지를 가지고 감사하면 감사의 열매가 반드시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셋째 우리에게 계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맥추절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이 지난 50일째 되는 때에 시내산으로 인도하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상이 들어있는 계시의 말씀입니다. 왜 계명의 말씀을 계시해 주시고 그것을 돌판에 새겨주고 모세 오경으로 또 기록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것입니까? 생명의 말씀을 통해 행복한 삶 축복의 삶을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계명은 무거운 짐으로 준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제하고 하나님 밑에 두어 노예로 부려 먹으려고 준 것이 아닙니다.
신명기 30: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가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했습니다. 또한 14~16절에서 ”오직 그 말씀에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왜 계명을 준 것입니까? 생명의 삶, 축복의 삶, 형통의 삶, 생존하며 번성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내 심령에 새겨져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고 우리를 지옥으로, 영원한 멸망으로 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뿐만 아니라 원수 마귀 사탄의 올무인 거짓 진리에 속아 인생을 사탄에게 빼앗기지 않게 합니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마귀에게 도둑질 당하지 않게 합니다. 말씀이 있어서 우리는 내 생명을 지키고, 인생을 보호받을 뿐만 아니라 그 말씀 때문에 지혜롭게 현명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말씀이 깨달아지고 그 말씀을 먹을 때 영혼이 소생됨으로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절)했습니다. 말씀 때문에 우리가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기도 하고 책망받아 회개하여 다시 진리 안으로 되돌아 오며, 말씀 때문에 우리는 바르고 의롭게 살게 되고 선한 일을 하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깨달아 내 삶에 적용하면서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감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맥추절은 성령강림절이며 동시에 교회의 탄생일이기에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맥추절은 신약 시대에 와서 성령강림절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와 120명의 성도들이 예수님께서 부활 후 승천 하실 때에 제자들에게 분부 하신대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을 기다리며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다가 성령을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맥추절인 오순절 성령강림은 초대교회가 탄생하는 시발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맥추감사절은 바로 『교회의 탄생일』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성령강림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교회는 우리 영혼의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교회를 통해 영혼이 보호받습니다. 교회는 높은 십자가 탑이 아닙니다.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는 사람들의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교회는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며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으면 행복한 교회를 만나라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 광주동광교회가 그리스도 몸으로서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마당만 밟아도 은혜받는 교회 예배당에 들어오면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1,2부주일예배, 오후찬양예배, 수요 금요 새벽기도회 드리다가 고침받고, 치유되고, 회복되고, 영혼이 소생되고, 문제가 풀어지고, 고난을 이기는 힘을 얻고,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영력과 영권을 얻는 그런 교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새생명교회를 개척하여 성공적으로 목회하시던 테드 헤가드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교회에서 에덴 동산에 두 개의 교회가 있었다며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하나는 生命果 교회이며 또 하나는 善惡果 교회이다. 生命果 교회는 생명을 살리는 교회, 생명을 가져다 주는 교회,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과 대화하고 그 분의 공급하심과 보호하심 친밀감을 누리며 그 분 안에서 생명이 성장하는 교회를 말한다. 生命果 교회는 생명중심적이기 때문에 조직과 프로그램보다는 관계와 전도와 선교지향적인 교회가 될 수밖에 없다. 반면에 善惡果 교회는 생명을 정죄하며 죽이는 교회, 옳고 그름만을 판단하는 교회, 율법 중심의 교회이다. 교회 안에서 생명이 자랄 수 없는 교회의 전통과 법과 의식과 형식을 강조하는 매우 권위적인 교회를 말한다. 선악과 교회는 한마디로 영적인 고아를 낳는 교회다. 생명과 교회의 대표 성도는 아벨이며 선악과 교회 대포 성도는 가인이다. 가인의 예배는 생명을 죽이며 아벨의 예배는 은혜가 있고 생명을 살린다.“ 굉장히 의미있는 교회에 대한 관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우리 광주동광교회가 생명과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지는 64년 동안 믿음의 선배들이 세우고 지켜온 이 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교회, 생명을 가져다주는 교회가 되어 아벨처럼 모든 성도가 드리는 예배에 은혜가 있고 그들의 섬김이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사람에게는 교회가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견적 교회인 이 어머니가 우리를 잉태하고 출산하고 그의 젖으로 양육하고 그리고 끝으로 우리가 육체를 벗어버리고 천사와 같이 되기까지 우리를 보살피고 인도하지 않는 한 우리는 영생에 속할 수 없다. 따라서 교회를 떠나서는 사죄도 구원도 있을 수 없다. 교회를 떠나는 것은 항상 재난에 빠지는 것과 같다.” (기독교강요 4권 1장 4절). 교회를 떠나서는 사죄고 구원을 있을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교회는 어머니의 품과 같아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고 그의 젖으로 영혼을 성장시켜 마침내 구원의 완성까지 이르게 합니다. 우리교회가 영혼을 출산하고 성장시키고 구원의 완성으로 이끄는 이런 어머니의 품과 같은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감사는 광야의 인생길에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광야 인생은 어렵고 힘듭니다. 출애굽 1세대들은 끊임없이 원망 불평하다고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광야인생길에서 가나안 땅으로 입성하는 길은 나의 인생을 길을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고 수용하고 감사하고 순종하면서 따라가는 것입니다. 서양속담에 제일 풀기 어려운 수학문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세어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세어보십시오. 영 안이 열리지 않으면 감사는 무슨 감사... 하면서 원망 불평할 일만 생각 날 것입니다. 그러나 영 안이 열리면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 적고 또 적어도 수없이 많이 생각 날 것입니다. 공기를 주신 하나님, 내 입에 들어가는 맛있는 음식 과일로 인해서도 감사가 될 것입니다. 두 다리 주신 하나님, 지금까지 눈을 뜨고 살게 해 주신 하나님, 구원해 주신 하나님, 교회를 다니게 해 주신 하나님, 성경을 주신 하나님, 가정을 주신 하나님, 직장을 주신 하나님, 비오는 중에도 추위 중에도 잠잘 수 있는 집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끝이 없습니다. 이런 감사의 마음이 오늘 맥추 감사주일에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받은 은혜를 헤아려 볼 때 그 은혜가 백가지 천가지 만가지로 늘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 자체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물, 첫 열매 중에서도 으뜸의 열매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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