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노트

누가복음46강(제목 :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2025-07-13 09:50:36
김성철
조회수   6

누가복음 46

제목 :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본문 : 누가복음 14:15~24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초대되었을 때에 하신 말씀들 중 하나입니다. 많은 율법교사들, 바리새인들이 초대된 자리에 예수님도 초대되셨고 분위기는 어색하고 썰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예수님께 함정을 파놓고 흠을 잡고자 노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예수님 앞자리에 수종병 든 병자를 앉혀놓고 예수님이 안식일 법을 어기면서 병을 고치는지 시험하고 있었을 때에 예수님은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수종병든 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너희 자식이나 가축이라면 안식일에라도 불쌍히 여기면서 고치거나 건져내지 않겠느냐?” 말씀하십니다. 이 때 그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식사 분위기는 이전 보다 더 살벌하고 냉냉해졌을 것입니다.

이런 때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와서 서로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예수님은 또다시 차라리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청한 자가 와서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을 것이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높아지리라 책망하셨습니다. 그것이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느낀 사람들은 분개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식사자리에 초대 받은 사람도 초대한 사람도 어색해지고 썰렁한 분위기에서 팽팽하게 긴장되어갔을 때 한 사람이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이 말의 뜻은 하나님께서 종말의 때에 이 세상에 강림하시면 큰 구원의 잔치를 베푸실 것인데 우리 같이 경건한 유대인들은 다 그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니 우리 모두가 얼마나 복되고 행복한 사람들입니까?” 그런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또 한 번 오늘 말씀의 비유를 통해서 충격적인 선언을 하십니다. 그 좋은 천국 잔치에 당신들은 하나도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초대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초대받은 너희가 스스로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 비유의 결론인 24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왜 유대인들 중에서도 특별히 경건하다고 자부하던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 종교지도자들이 천국 잔치에 초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참여하지 못할까요? 그들은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 당연히 들어가야 합니다. 눈물도 고통도 없는 하나님의 나라에 제1순위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들은 어떤 유대인들보다 경건했고 율법도 잘 알고 지켰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좋은 천국 잔치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늘 비유의 말씀을 통해서 이런 좋은 천국 잔치에 그들이 들어가기를 스스로 거절했다고 합니다. 왜 거절한 것입니까?

 

16~17절 말씀입니다.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여기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이 잔치를 24절에서 예수님께서 내 잔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잔치는 하나님의 나라 천국 잔치를 의미합니다. 잔치에는 보통 누가 참석할 수 있습니까? 오직 초청받은 사람만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잔치는 보통 잔치가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19:9절을 보면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돈이 많고, 권력이 있고,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 해도 초청받지 않으면 올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이미 초청을 받았는데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예수님 당시까지 구약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참석하는 특권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내가 그들의 높은 것을 밟으리로다”(33:29)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일 뿐만 아니라 내 아들 내 장자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와같이 축복받은 하나님의 선민이었습니다. 천국 잔치에 참여하도록 오래전부터 초청을 받은 특권을 입은 자들이었습니다. 천하에 어떤 민족도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은혜와 호의를 입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바리새인 율법 교사들은 얼마나 큰 특권을 입었겠습니까? 그런데 이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천국 잔치 초청을 거절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성자 예수님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율법에 비추어보면 절대로 이 천국 잔치에 참석할 수 없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그들이 천국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의 옷을 입히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천국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 나라의 잔치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2천년 동안 기다려왔던 하나님의 나라 만찬이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속죄 제물로 내놓고 천국 구원의 잔치를 완성하셨습니다. 이 잔치는 참석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잔치가 아닙니다. 반드시 참석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계속 외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목마른 자들아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라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은총과 특권을 덧입은 이들이 다 일치하여 사양합니다. 한 사람은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보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밭에 앞으로 무슨 작물을 심을 것인지 또 앞으로 땅값이 오를 것 같은지 빨리 되팔아야 할 것인지 가서 알아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또 한 사람은 소 다섯 겨리를 샀으니 시험하러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굉장히 부자입니다. 보통 소 한 겨리만 있어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데 이 사람은 농토가 얼마나 많은지 이 번에 소 다섯 겨리 곧 10마리를 구입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들이 일을 잘하는지 테스트하러 가봐야겠다는 것입니다. 새 자가용을 사면 얼마나 흥분이 되는지 시 운전하면서 여기저기 돌아 다니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이 사람이 그랬습니다. 초청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소 다섯겨리 샀으니 시험하러 가야 한다면서 거절한 것입니다. 세 번째 사람은 나는 장가들었으니 가지 못하겠노라고 했습니다. 앞에 두 사람은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좀 미안한 표정이라도 지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사람은 아예 미안한 표정도 짓지 않고 퉁명스럽게 쏘아 붙였습니다. 장가들었는데 어딜가요 신부 보러 가야지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됩니다. 밭을 사고 소를 사고 아내를 얻었으니 얼마나 기쁩니까? 당연히 마음이 거기에 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세상 잔치가 구원의 잔치보다 더 급하고 소중한 것일까요? 구원의 잔치에 갔다가 나중에 자기 일 보러 가도 되잖아요. 이 사람들은 이번만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또 초청해도 거절할 사람들입니다.

 

사실 이 잔치는 일 년 전에 예고한 것으로 이미 첫 번째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다음 해 몇 월 몇 일 이런 초청잔치가 있으니 그날 스케쥴 미리서 조정하라고 이미 첫 번째 초청장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날이 되어서 두 번째 초청장을 다시 종들을 통해 보낸 것입니다. 종들은 두 번째 초청장을 택함 받은 자들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이제 정중히 그 두 번째 초대장에 감사와 기쁨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밭을 사고, 소를 사고, 아내를 얻었으니 못 가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말도 되지 않는 핑계거리입니다. 하나님의 천국 잔치를 거절하는 이들의 문제가 무엇일까요?

 

첫째로 그들은 예수님을 무시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너는 요셉과 마리아의 자식이 아니냐? 형제자매도 우리가 다 아는데...’ 라며 예수님을 하찮게 여기고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낸 초청장이신 예수님을 무시한 것은 하늘 천국 잔치를 준비하신 하늘 아버지를 무시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들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둘째로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을 사랑했습니다. 이들은 시집가고 장가가고 밭도 사고 소도 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천국 잔치에 가지 않아도 이 세상에서의 삶이 행복했습니다. 바리새인 율법교사로서 사회적으로 누리고 있는 영향력, , 권력을 잃고 싶지 않아서 예수님을 거절했습니다. 부자 청년도 재산이 많으므로 후회하고 돌아갔습니다.

셋째로 그들은 모든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자부했고, 예수님이 이루신 의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리새인이 성전에 올라가 했던 기도를 기억하십니까? 자신이 세리와 같지 않은 의인임을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일관된 의인 된 마음이었습니다.

넷째로 그들은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는 것에 분노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식사 초대자리에서 수종병 든 사람에 대해 너희 자식이면 불쌍히 여기지 않겠느냐? 고 물었을 때 그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 마음속의 죄책감으로 인해 분노하며 예수님을 미워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들이 왜 예수님을 거절했습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교만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2천 년 동안 이어져 왔던 하나님의 축복을 스스로 거절한 것입니다. 그래서 15절에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나라 만찬에 참여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 자신감 넘치는 확신에 예수님은 24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너희는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원래 초대된 사람들이 하나같이 거절했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21절 말씀입니다.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주인은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노하였습니다. 거절한 자들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하지만 주인의 자비와 은혜는 그 순간에도 계속해서 흘러넘쳤습니다. 주인은 이 잔치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십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주인은 빨리 시내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초청하라고 합니다. 이들은 소도 살 수 없고, 밭도 살 수 없고, 장가도 갈 수 없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유대인 중에서도 쇠외되고 죄인으로 낙인찍힌 자들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가난과 질병을 죄의 원인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바리새인들이나 율법교사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이 생각하기에 죄인들로서 천국 잔치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지만 주인은 일방적인 은혜로 이들을 초청하여 주셨습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은 세리와 창녀들 중풍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루병으로 고통하는 자, 수종병으로 죽어가는 자들을 초청해 주셨습니다. 또한 가난한 어부들을 불러서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기적인 세리 레위를 초청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악 된 자들을 천국 잔치에 초청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왔는데도 천국 잔치에는 빈자리가 많이 비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종들에게 이제는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명령하십니다. 길가와 산울타리 가로 나가는 것은 성 밖을 말하고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방인은 지옥의 불태울 장작이며 은혜 밖의 사람들 아니 개와 같은 짐승이라고 여긴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침마다 이방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대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차버린 복은 이제 이방인들이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이방인도 유대인과 동일하게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요나가 이스라엘의 원수 니느웨의 백성들이 망하기를 원할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4:10,11)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선택받았다고 해서 그들이 혈통적으로 의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이방인과 다름없는 죄인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33:19) 유대인들이 특별나고 그들이 이방인들보다 더 고상하고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택함받았을 뿐입니다. 세례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도 선민의식으로 교만하여 회개하지 않자 하나님이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니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들도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 받습니다.

 

하나님의 진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황인종 백인종 흑인 모두 천국 잔치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과거 다윗 왕은 멸망한 사울 왕가의 므비보셋을 궁으로 불렀습니다. 당시 그는 다리 저는 불구자로 거지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를 찾아서 이런 호의를 베풉니다.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 것이다 이 때 므비보셋은 절하면서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라고 대답했습니다(삼하 9:8).

 

바로 이런 사람이 하나님 나라 천국 잔치에 초대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죽은 개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아는 사람, 그 마음에 천국 잔치를 베푸신 왕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아는 겸손한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하여 천국을 사모하는 사람, 자신의 죄에 대해서 애통히 여기면서 예수님이 행하신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는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로 초대됩니다.

 

오늘 비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엄청난 특권을 가진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면서 천국 초청장을 받지 않고 밭을 샀다고 소를 샀다고 결혼해서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런 하찮은 일 때문에 영원한 천국의 복을 스스로 차버리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방인들인 우리에게도 이 은혜가 흘러들어온 지 2천 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사도바울은 로마서 11:20-21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우리가 신구약 성경을 쭉 보면서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던 이스라엘과의 언약도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했을 때 하나님께서 관계를 끊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아끼지 않으셨다면 과연 우리는 어떠한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을 하찮게 여기거나 기록된 말씀을 별 볼 일 없는 것으로 여기지는 않습니까? 혹은 여러분의 죄가 드러나는 것이 싫어서 예수님을 거절하는 분이 계십니까? 혹시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사랑스럽고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보여서 이 놀라운 특권을 쉽게 생각하면서 복음의 초청장을 받고도 계속 거절하는 분이 계십니까?

 

언젠가 예수님이 완성하신 복음을 가볍게 여기고 그 초청장을 거절하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어둡고 고통스러운 곳에서 그 혼인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면 당신이 거절한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놀라운 것이었는지 마침내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위대한 것을 거절하면서 이 세상에서 여러분이 움켜쥐고 있던 것이 얼마나 가치 없고 보잘 것 없는 것이었는지 한탄하게 될 것입니다. 영원토록 슬피 울면서 이를 갈 정도로 억울해하고 좌절하며 낙심할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오늘 주님이 주신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도록 초대장을 주신 것에 감사함으로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종들을 통해서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라고 초대를 받을 때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눈앞에서 거절했던 것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일생일대의 단 한 번 밖에 없는 이 위대한 초청장을 내민 주님의 손을 부끄럽게 하면서 그 은혜를 저버리는 인생 최고의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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