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성탄감사예배
제목 : 한 아기, 우리를 위해 나셨다!
말씀 : 이사야9:6절
하늘에는 영광! 땅위에는 평화! Merry Christmas! 우리의 성탄절 칸타타를 받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영광을 올려드리는 박수를 드립시다. 정말 오랜만에 연합찬양대 성탄절 칸타타로 성탄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말씀이 한 아기가 되셨습니다. 그 한 아기는 궁중의 황금 침대 위에 오신 것이 아니라 냄새나는 가장 낮은 자리 말구유 위로 오셨습니다. 비천한 우리와 함께해 주시기 위해, 연약한 우리를 공감해 주시기 위해, 우리를 치유하고 구원하시기 위해 한 아기가 되셨고 우리를 위해 나셨습니다.
저는 청소년 시절 성탄카드에 그려진 시골의 소박하고 평화로우며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 말구유 위에서 방긋 웃고 있는 아기 예수님을 단순히 인간 유아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학 2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목가적 분위기에서 말구유 위에 누워있는 그 한 아기가 창조주 하나님이요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자 오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고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1991년 12월 성탄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던 그 날밤 2시간여 동안 정말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통곡하면서 울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그 하나님이 한 아기로 겸손히 나를 위해 오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만한 저의 모습 때문에 회개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아침 저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허물많고 부족하고 냄새나는 저의 마음의 구유 위에 예수님이 찾아오셨고 저는 그 주님을 나의 왕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께 순종하면서 살고자 언약을 맺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냄새 난 심령 위에도 그 분이 찾아오셨고 우리의 말구유 위에 지금도 누워계십니다. 그 분은 누구십니까?
6절 말씀입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예수님은 ‘한 아기’의 모습으로 냄새난 말 구유 위에 오십니다. ‘한 아기’는 너무 연약해 보입니다. 적어도 인류를 구원해야 할 메시야라면 천하를 호령한 정복자 징기즈칸처럼 위풍당당하게, 백말을 탄 나팔레옹처럼 강력한 권세를 가진 히어로의 모습으로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연약한 가장 무기력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을까요? 아기는 누구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기의 해맑게 웃는 모습은 모든 사람을 무장해제 시킵니다. 우리 오충만 전도사님의 딸 하율이를 사모님이 안고 있으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다가가서 깍꿍하고 교제를 합니다. 가장 멀리 있던 동방박사들도, 가장 낮은 자리에 있던 목자들도 아기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우리도 부담 없이 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빈자나 부자나 권력자나 서민이나 범죄자도 누구든 언제든지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예수님은 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실재적으로 그 한 아기는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보통 아기가 아닙니다. 6절을 하반절을 보면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예수님은 어깨에 정사를 메었습니다. 정사는 통치권입니다. 군대에 가면 통치권을 가진 장교들의 어깨에 견장을 찹니다. 소대장의 견장, 중대장의 견장, 대대장의 견장, 연대장의 견장, 사단장은 어깨에 별 두 개가 그려진 견장이 있습니다. 이것을 차고 있으면 그 부대의 통치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기로 태어나셨지만 태어날 때부터 어깨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견장을 차고 계십니다. 역사와 인생의 생사화복과 모든 만물을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권세 앞에 하늘에 있는 자들도 땅에 있는 자들도 심지어 땅 아래에 있는 음부의 세력도 질병도 사망도 굴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의 진정한 통치자, 왕이 되십니다. 그러면 어깨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정사를 멘 예수님의 구체적인 이름이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은 기묘자가 되십니다.
기묘자는‘Wonderful’입니다. ‘경이롭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 얼마나 원더풀합니까? 바람과 파도가 말씀 한 마디에 잠잠하고 고요해집니다.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입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귀머거리가 듣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어갑니다. 문등 병자가 치료됩니다.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이렇게 기묘하신 주님을 만나는 그 인생 또한 기묘하게 변화됩니다. 기묘한 주님을 만나면 산다는 것이 황홀해 집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wonderful한 삶을 주시기 위해서 기묘자로 오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모사이십니다.
모사는 ‘Counselor’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최고 상담자가 되십니다.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 사랑하는 자들이여! 세상을 파괴한 상담자가 존재한 것처럼 세상을 회복할 상담자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네” 세상 파괴하는 상담자는 사탄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 인류가 멸망 당하게 된 것은 뱀으로 위장한 사탄의 거짓 상담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세상을 회복할 치유하시는 상담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만나면 아무리 큰 내면의 상처가 있어도 치유됩니다. 제 아내가 청소년 때 점쟁이로부터 사주를 봤는데 29살에 죽는다고 했습니다. 충격을 받고 고등학교 때 공부보다는 인생은 무엇인가 사색하면 철학책 문학책 천권을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래고 인생은 공허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영혼이 치유되고 회복되어서 28살에 저와 결혼하고 29살에 죽는다는 사주팔자를 이기고 지금도 살아서 하나님을 사랑하면 섬기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상담자요 치유자가 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상담을 받으면 회복됩니다.
셋째,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되십니다.
빌립보서 2:6절에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본체가 하나님이시기에 전능하십니다.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할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자에게는 능치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 말씀을 믿었더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선포하고 또 그렇게 살았습니다. 통치자에게는 지혜도 있어야 하지만 힘도 있어야 합니다. 통치자가 힘이 없으면 백성들이 불안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전능하십니다. 모든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으십니다. 예수님의 보호 아래에 있다면 안심하십시오. 고난 속에서도 실패 속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승리합니다.
넷째, 예수님은 영존하시는 아버지가 되십니다.
영존하시는 아버지란 시간적으로 영원하다는 뜻만이 아니라 언제나 함께 하시는 분, 끝까지 책임지시는 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존재하시면서 나와 함께 하십니다. 나를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또한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나의 영존하시는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면 나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나를 품에 꼭 안아주시고 끝까지 보호하사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 되십니다.
히브리어로는 ‘샬롬’입니다. 저는 인사할 때 ‘늘 평안하세요’라는 말을 잘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만큼 평안이 어렵습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풍요로워도 이상하게 그 안에 평안이 없습니다. 살수록 더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집니다. 세상에는 진정한 평안이 없습니다. 환경과 상황이 주는 잠시 잠깐의 평안이 있을지 모르지만 죽음 앞에서도 영혼이 평안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면서도 평안을 누리게 하는 분은 예수님 외에는 이 세상 그 어디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평안은 예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평강의 왕 예수님 안에 살아갈 때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최고의 축복은 예수님을 만나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알고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살고 있는 일입니다. 어둠 속에 있는 우리의 인생에 큰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를 옭아매던 죄와 사망의 쇠사슬 끊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도 기묘자가 되셔서 우리의 인생을 원더풀하게 하시는 주님, 나의 상담자가 되셔서 모든 상처에서 치료해 주신 주님, 연약한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인생의 고난을 이겨내게 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며 지켜주시고 책임져주시고 승리하게 하신 영존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 영혼을 평강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샬롬을 유지하게 하신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 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께 경배하며 성탄의 기쁨을 우리의 이웃들과 온 세상에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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