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학가다 말씀 *
  •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 요한계시록 2장 26절 (이/만) 5월23일~ 28일 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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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24

제목: 믿음의 간증목록이 있는가?

본문: 여호수아12:1~24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강해 설교자로서 정말 지나쳐 버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실제로 오늘 우리가 읽은 지명과 도시 이름은 너무나 생소하고 따분하고 이해도 잘되지 않는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하나님의 은혜로 순종하여 피와 땀을 흘려 얻었던 당대의 사람들에게 그 땅의 이름과 정복한 왕의 이름들은 듣고 또 들어도 감동이 되고... 불러 보고 또 불러 보아도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믿음의 간증목록의 이름들입니다.

 

사실 남의 재산의 목록은 아무리 들어도 나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따분한 이름입니다. 그러나 그 재산 목록이 내 것이 되면 그 목록에 기록된 이름들은 너무나 감동이 되는 기쁨이 되는 이름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지명 이름들과 왕들의 이름이 모세와 여호수아가 정복한 그들의 믿음의 간증 목록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우리도 믿음의 간증목록을 쓸 수 있는 삶을 살고자 열망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모세와 여호수아는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믿음의 간증목록을 쓸 수 있었습니까? 요단 동편과 서편 땅의 간증목록 속에 담긴 비밀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결과입니다. (시편136:17~21)

 

시편 13617~21절 말씀입니다.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고 바산 왕 옥을 죽인 것은 그들의 힘과 전략과 리더십의 탁월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또한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들이 31명의 왕들이 다스리는 가나안 도시를 무너뜨리고 그들을 진멸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셨고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주시고 인자하심을 더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출애굽 후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에 지친 이스라엘이 이미 청동기 문화를 발전시켜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졌던 가나안 국가를 정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긴 노예생활, 벽돌 찍고 운하 건설하던 노동자, 광야 40년 동안 방황하던 한낱 오합지졸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들을 붙잡아 주고 기적을 베풀어 주닌까 요단동편의 강력한 헤브론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정복하고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31명의 왕들을 정복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오로지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가운데 이루신 크고 놀라운 간증을 합니다. 그러나 그 간증에 핵심은 하나님께서 긍휼이 여겨주셨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결과였다고 간증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바울 사도도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은혜가 우리에게 크고 놀라운 간증 목록을 쓰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간증목록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언제가 우리도 믿음의 많은 간증목록을 쓰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이 간증의 목록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 은혜와 자비의 결과입니다. 이렇게 간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간증목록에 하나님의 이름과 그 영광 이 드러날 것입니다. 반면에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날 그는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는 일부터 했습니다(삼상15:12). 아무리 큰 기념비적 승리라 할지라도 하나님에게 먼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의 간증목록에 담긴 가장 중요한 영적 우선순위입니다.

 

둘째, 전임자의 공로 때문에 내 삶의 간증목록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요단강을 넘어오기 전에 모세의 인도하에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싸움이 그것입니다. 특별히 바산 왕 옥은 4M크기의 철 침대를 사용할 정도로 엄청난 거인이었습니다. 그는 60성읍을 다스리는 요단 동편의 최고의 용사요 강력한 힘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지도하에서 요단 동편의 가장 강력한 2명의 왕을 무찌르고 그 땅을 르우벤, , 므낫세 반지파가 분배를 받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의리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믿음의 간증목록을 쓰기 전에 먼저 그의 목자이며 스승이었던 모세의 탁월한 공적을 언급합니다. 무엇보다 모세가 거인의 나라를 무너뜨렸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기록합니다. 여호수아는 전임자 모세의 공로를 먼저 자랑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조금도 축소하거나 멸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자신이 정복한 요단서편의 간증목록을 말하기 전에 모세와 함께 정복했던 요단 동편에서의 모세의 공로를 먼저 간증하는 여호수아를 만납니다. 모세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도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내 삶이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동광교회가 지금 현재 이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 세대들의 수고를 잊지 말라! 인정하고 그들이 끼친 터 위에서 오늘 내가 축복된 자리에 서 있음을 깨달으라!” 이것이 오늘 여호수아의 간증목록에 나타난 비밀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에게는 내가 위대해지고 크게 보이기 위해 전임자나 선배의 공적을 축소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종종 있습니다. 특별히 많은 대형교회에서 전임자와 후임자 사이에 갈등이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선배들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후임들의 교만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어떤 역사이든지 과거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왕국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종들입니다. 전임자의 좋은 부분들을 인정하고 이어받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 이름이 먼저가 아닌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여야 합니다.

 

과거 새숲교회는 광주동광교회에 큰 빚을 졌습니다. 개척할 때 광주동광교회50주년 희년기념교회로 1억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목회자 사례비로 첫 해에는150만원 둘째 해에는100만원 셋째 해에는50만원 총3년 동안 목회자 사례비를 지원 받았습니다. 그래서 과거 새숲교회는 쉽게 자립할 수 있는 기초를 놓을 수 있었습니다. 김민식 목사님이 합병 이야기를 꺼내려고 저를 부를 때에 사실 저는 동광교회가 힘드니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새숲교회에서 1억 정도는 부담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김민식 목사님께서 합병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숲교회가 존재하는 한 늘 광주동광교회50주년 희년기념교회로서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저는 늘 기억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합병 역사가 추진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홀로 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믿음의 간증목록에는 전시대 사람들의 공로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고 수고 해 준 섬김이 있었습니다. 저는 합병 이후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우리교회가 믿음의 선배님들이 교회를 위해 흘렸던 헌신과 희생과 수 낳은 믿음의 수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믿음의 선배님들을 예의 갖춰서 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역사를 섬기고 있는 우리도 우리가 받은 은혜를 다음 세대에게 흘러 보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만 축복의 열매를 따먹고 내 세대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하나님께서 굉장히 가슴 아파 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렵고 힘들어도 불평하고 원망하지 맙시다. 오늘 나의 믿음의 간증목록에 내 인생을 여기까지 있게 해 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목자들을 인정하고 감사합시다. 그들이 뿌린 헌신에 감사합시다. 아무리 술주정뱅이 아버님이라도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것에 감사합시다. 우리들에게 상처를 준 전임자라도 인정하고, 감사하며 선배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오늘 내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진 믿음의 간증목록을 기록합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구속사의 한 과정에서 수고 할 뿐입니다. 선배들이 담당했던 역사의 작은 한 부분의 바톤을 이어받아 감당하다가 다음세대에게 내가 했던 사명의 바톤을 넘겨주고 은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나 혼자 다 할 수 없습니다. 앞 선 세대와 현재의 세대와 다음세대의 조합이 있는 믿음의 간증목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로 믿음의 간증목록을 쓰기 위해서는 거칠고 험한 믿음의 길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12장은 가나안 동편과 서편의 정복전쟁의 요약입니다. 1~6절은 요단 동편의 두 왕인 헤브론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은 모세가 정복한 왕입니다. 모세는 요단 동편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의 아라바 땅까지 점령했습니다. 7~24절에 나오는 요단 서편31명의 왕의 명단은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입니다.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의 사해 밑인 할락산에서부터 헬몬산 근처인 레바논 바알 갓 땅까지 점령했습니다. 요단 동편의 두 왕과 요단 서편의 31명의 왕 도합 33명의 왕들과 싸워서 얻은 믿음의 간증목록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는 이 믿음의 간증목록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는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약속받았지만 거저 얻은 것이 아닙니다. 40년 동안의 광야훈련을 통해 영적실력을 쌓아야 했습니다. 또한 요단 동편에서 견줄 세력이 없었던 강력한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르바의 남은 족속의 바산 왕 옥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목숨 건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7년 동안 요단 서편 땅 정복을 위한 긴긴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숱한 역경 실패와 고난 회개와 순종 믿음의 도전 역사였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가는 길은 결코 평탄한 꽃길이 아닙니다. 거칠고 험악합니다. 축복보다는 고난이 많을 때가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건너야 하고, 욥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시련도 당합니다. 요셉처럼 애매한 고난의 길도 통과해야 합니다. 다윗처럼 원수들의 미움과 저주의 질투의 공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간증목록을 쓰기 위해 이 험악하고 거친 믿음의 길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여러분 믿음의 간증목록을 쓰기 위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야 합니다. 내 안에 완악한 마음과 두려운 마음을 먼저 정복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어떻게 싸웠는지 고린도전서411~13절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고 /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바울이 갔던 믿음의 길입니다. 바울이 감당했던 사명의 삶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이 모든 믿음의 길에서 믿음의 선한싸움을 끝까지 잘 감당했습니다. 디모데후서 47~8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믿음의 간증을 이렇게 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저는 사도 바울이 고백한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 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 말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인생길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비록 어렵고 힘든 믿음의 길이지만 우리 주님이 이 힘든 믿음의 길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내 힘이 아닙니다. 내 의지나 결심이 아닙니다. 내 성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도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나도 힘을 내서 싸워야 합니다. 결단할 때는 결단하고 회개할 때는 회개 해야 합니다. 헌신 할 때는 헌신해야 합니다. 피를 흘려 싸울 때는 내 생명을 걸고 내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정성을 드려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믿음의 간증목록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붙잡고 내가 결단하고 헌신하면서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간증목록은 사람마다 그 성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출애굽1세대는 누구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많이 경험했지만 믿음의 간증목록이 없습니다. 그들의 간증목록은 광야 40년 동안 방황했던 여정뿐입니다. 반면에 출애굽 2세대들은 33명의 왕들을 정복한 황홀한 믿음의 간증목록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똑같이 믿음의 길을 걸어도 어떤 사람은 풍성한 믿음의 간증목록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겨우 겨우 자기 신앙하나 유지하는 그래서 믿음의 간증목록을 내 놓으라고 하면 내 놓을 것이 없는 부끄러운 믿음의 삶도 있습니다. 무슨 차이 입니까? 간증목록을 쓰기 위해서 내가 하나님께 드린 순종과 결단과 수고와 헌신과 노력의 차이입니다. 믿음의 간증목록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이지만 내 결단과 수고와 헌신과 땀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내가 함께 협력하여 쓰는 간증목록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주신 은혜로우신 손길에 나도 힘있게 반응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린 예화가 하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감나무 아래에서 홍시감이 내 입에 정확하게 떨어지기까지 기도하면서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홍시감이 열린 감나무를 보았다면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든 아니면 작대기를 찾아서 따든지 내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수고와 땀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믿음의 간증목록을 쓸 수 있습니다. 내가 결단한 의지와 수고와 헌신과 땀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만 채워 주시는 믿음의 간증목록은 없습니다.

 

마가복음14장에 보면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이 식사 하실 때 값비싼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14:9) 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에 영원한 기념비로 남기겠다는 것입니다. 한 여인이 깨뜨린 그 옥합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준비하고 예수님이 담대히 구속역사를 완성하도록 힘과 위로를 주는 복음의 기념비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의 기념비적 간증목록은 이처럼 내가 아끼는 향유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뻐하는 기념비적인 간증목록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의 간증목록을 쓰기 위해서는 거칠고 험한 믿음의 길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믿음 선한싸움에서 패배하는 자는 믿음의 간증목록이 없습니다. 대신에 광야40년의 방황기만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한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믿음의 간증목록을 쓰기 위해서 결단합시다. 노력합시다. 피를 흘립시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합시다. 우리는 이기는 자들입니다. 요한계시록1714절에 보면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 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와 복음을 대적하는 원수 마귀 사탄과의 싸움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신 우리 주님이 무조건 이깁니다. 100100승합니다. 더불어서 이 믿음의 길을 가는 우리 성도들도 주님과 함께 이깁니다. 우리는 이기는 자들로 부르심을 받았고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이미 승리한 싸움입니다. 내가 순종만 하면 주님과 동행만 하면 성령의 감동을 좇아서 결단만하면 누구든지 이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간증목록을 쓸 수 있습니다.그리스도 안에서 저와 여러분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이기는 풍성하고 부요한 믿음의 간증목록을 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임종의 때에 모두가 다 믿음의 간증문을 자녀들에게 남기고 하나님 품에 안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넷째, 믿음의 간증목록은 내면의 간증목록에서 외적 간증목록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사실 33명의 가나안 도시의 왕들의 이름은 오늘날 우리의 내면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가나안의 왕들일 수 있습니다. 1122절 말씀인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는 어떻게 보면 우리 내면의 영토에 아낙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 하였고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내면의 영토에 얼마나 많은 두려움의 아낙사람들, 바로와 같이 완악한 가나안 왕들이 즐비하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외적인 가나안을 정복하기에 앞서서 내 내면의 가나안 영토를 정복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살고 있는 두려움의 아낙세력을 무찌르고, 내 내면에 버티고 있는 가나안 족속들과 같은 완악함을 진멸하고, 내 마음의 영토에 샬롬이 찾아 올 때 우리는 외적인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의 내면의 믿음의 간증목록이 먼저 쓰여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열등감을 극복했다. 나는 이렇게 마음의 완악함을 정복했다. 나는 끝없이 솟아 오르는 시기심을 이렇게 진멸시켰다. 나는 이렇게 미움의 세력을 전멸시켰다. 육신의 정욕을 이렇게 극복하고 교만의 세력을 이렇게 정복했다... 우리는 이런 내면의 간증목록이 먼저 기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은혜로 질병에서 이렇게 치유 받았다. 부부간의 이혼의 위기를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이렇게 이겨내고 지금은 잘 살고 있다. 내가 변화되니 자녀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물리친 서른 세 명의 왕은 나에게는 어떤 왕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사랑하게 된 식구들, 하나님의 은혜로 전도한 이웃들의 이름 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긍휼로 치유된 33 가지의 상처와 미움과 열등감의 목록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을 어떻게 정복했는지 간증목록에 일일이 33명의 정복한 왕의 이름을 열거했듯이...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어떻게 내 내면의 원수들과 내 외적인 원수들의 세력을 정복했는지 어떻게 승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 해 보라는 것입니다.

 

저는 가난한 시골 농부의 아들로 그리고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부모님 밑에서 찌들대로 찌든 열등의식으로 살았습니다. 얼마나 열등감에 찌들었는지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가 떨려 자기소개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서 이 열등감을 극복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존귀하고 보배로운 하나님의 자녀요 걸작품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가장 큰 저의 간증목록입니다. 내 안에 매뚜기 의식을 극복한 이야기가 첫 번째 간증목록입니다. 또한 삶의 허무주의가 너무나 팽배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 공부할 의미를 몰라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방황했습니다. 결국 대학에 떨어져 아버지의 눈물을 보고 공부를 시작해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살아야 하는 인생의 목적이 없었기에 대학 들어 갈 때 처음으로 인생의 목표를 200억 버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삶의 허무주의가 물질의 가치로 표현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자 이것도 사라졌습니다. 나의 인생의 목표가 주와 복음이 되었습니다. 구원의 진리가 있고 미래의 영원한 천국의 약속이 있을 때 더 이상 세상의 가치가 내 삶의 목표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학 3학년 때 호텔경영인의 삶의 목표를 버리고 러시아 빼째스부르크 선교사로 준비하여 나가려다가 길이 막혀서 결국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목사 안수 받고 목양자로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것도 큰 간증목록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의 내면의 간증목록... 외적인 환경을 정복한 외적인 간증목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갈수록 간증목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신학협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간증목록, 교회를 개척하여 자립교회로 세운 간증목록, 기독사관학교를 세운 간증목록, 그 어려운 합병의 역사를 아름답게 마무리한 간증목록,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한 간증목록, 국내선교와 해외선교를 믿음으로 섬긴 간증목록, 전도의 간증목록 등 허다하게 많은 간증목록들이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살아갈수록 영적 보물창고에 간증 재산 목록이 늘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약속의 땅으로, 축복의 땅으로, 좋은 땅을 예비하시고 부르시는데 하나님이 부르시고 인도하신 그 길을 순종하여 나가면 무조건 좋습니다. 물론 실패도 있고, 시련도 있고, 아픔도 있지만 하나님이 약속한 미지의 가나안 땅을 순종하여 나가면 넉넉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가 외쳤던 것처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14:8~9) 그렇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과정에는 많은 고난과 순종과 훈련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넉넉히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약속을 믿고 순종하여 나아가면 33명의 왕의 이름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100명의 왕의 이름도 우리의 믿음의 간증목록에 써넣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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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여호수아25강(제목: 사명은 짧고 구속사는 흐른다) 김성철 2022.01.21 18
» 여호수아24강 (제목 : 믿음의 간증목록이 있는가?) 김성철 2022.01.19 18
30 여호수아23강(제목: 전쟁을 그치게 하려면) 김성철 2022.01.07 25
29 여호수아22강(제목: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하면 이깁니다) 김성철 2022.01.01 19
28 여호수아21강(제목: 한결같은 믿음으로 한결같은 승리를) 김성철 2021.12.24 13
27 여호수아20강 (제목: 완전한 승리를 누려라) 김성철 2021.12.12 22
26 여호수아 19강(제목:기적이 일어나는 때) 김성철 2021.12.0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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