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 고린도전서 12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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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교회합병 이후 우리가 가야 할 길

본문 : 사도행전2:43~47

결단찬양 : 우릴 사용하소서

 

이번 9월 목회와 신학 표지제목이 교회합병, 왜 그리고 어떻게라는 제목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신학월간잡지인 목회와 신학에서 교회합병기사를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현재 한국교회 안에 벌써 교회합병이 하나의 대안으로서 새로운 미래의 교회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너무나 고민했고, 익숙했고, 경험이 있는 내용이기에 설레 이는 마음으로... 그리고 우리 교회의 미래의 방향을 탐색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급히 읽었습니다.

 

목회와 신학 편집장이 이번 9월호에 교회합병 왜 그리고 어떻게라는 제목으로 월간지를 내놓은 이유를 서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이 길어지면서 많은 교회가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교회 유지가 어려워 문을 닫거나 합병이라는 방식으로 생존을 도모하는 교회들이 눈에 띕니다. 그 동안 교회합병은 잘 다루어지지 않은 목회 주제입니다. 아직 보편화 되지 않은 교회합병이라는 단어가 많은 목회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줄 압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에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상당히 많은 경우 하나님 나라 확장은 교회성장 그리고 교회 개척과 함께 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송인규 교수는 교회 합병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온 한국교회의 목회 현실이 됐으니 성경적으로 건전하고, 목회적. 현실적으로 적합한 합병 페러다임을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 새로운 교회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이미 교회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는 중입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구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시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대적 산물로 나타나고 있는 교회합병을 목회적 신학적 주제를 다루어야 하는 현실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6가지 제목으로 교회합병에 대한 소논문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1)교회 합병에 대한 교회론적 고찰 2)교회 합병의 유형과 모델 3)건강한 교회의 합병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4)교회 합병의 법적 요건과 절차 5)교회 합병의 윤리적 과제 6)교회 합병에 실패하는 7가지 이유

 

제가 모든 소논문들을 읽어보면서 느꼈던 것은 교회합병은 앞으로 우리 한국교회의 현실이자 또 다른 목회적 방향성이 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교회론이나 목회학에서 교회합병을 하나의 목회 사역적 주제로 다루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음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동광교회와 새숲교회와의 합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고민은 새숲교회의 사라짐이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개척해서 나름대로 자립하고 대안학교도 세워졌는데... 이제 합병되면 교회이름도 사라지고 역사도 사라지고 정체성도 사라진다는 것에서 큰 고통이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면 유형교회는 진정한 교회의 실체가 아닙니다. 교회는 유형교회와 무형교회가 있습니다. 유형교회는 각 지역에 세워진 눈에 보이는 조직과 회원과 모이는 장소를 가진 교회입니다. 무형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교회가 세워진 때부터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성도들이 포함된 하늘의 교회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형교회는 지정학적인 조건과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 형성될 수도 사라질 수도 형태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해방 전까지 한국개신교 성도들의 70%가 북한지역에 있었습니다. 북한 그곳도 특별히 평안도와 황해도는 한국개신교의 요람이었습니다. 평양 장대현교회와 산정현 교회, 황해도의 소래교회는 한국교회의 자존심이요 정신적 요람이었습니다. 평양신학교는 한국교회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공산화됨으로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북한 땅에 있는 모든 유형교회는 사라졌습니다. 유형교회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시대적 변천에 따라 형태가 바뀌고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2000년 전 교회의 출발지였던 예루살렘교회, 안디옥 교회, 에베소교회, 고린도 교회, 빌립보교회...등등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수많은 초대교회는 지금 흔적도 없습니다. 무슬림화 되면서 그 위대한 전통을 가진 유형의 교회는 사라지고 없어졌습니다. 유형의 교회가 교회의 실체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광주동광교회, 광천교회, 서림교회, 광주제일교회, 월광교회, 본향교회...이런 교회들이 주님이 오실 날까지 존재할 수도 있지만 존재하지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유형교회는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고 목회자 바뀌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질되고 때로는 쇠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형의 교회입니다.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무형교회만이 영원한 실제입니다. 무형교회 안에는 구약성도들도 초대교회 성도들도 중세교회 성도들도 현대교회의 성도들도 그리고 미래에 들어올 교회의 성도들도 다 포함된 영원한 주님의 몸으로서 천상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실재적 머리로서 통치하고 있는 천상의 영원한 무형교회를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무형교회가 진정한교회의 실제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현재 각 지역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는 유형교회에서 어떻게 신앙생활하고 어떻게 눈에 보이는 교회를 섬길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실 광주동광교회와 새숲교회와 합병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김민식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을 통해서 주신 영적 감동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김민식 목사님을 통해서 온 하나님의 감동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따라서 합병의 길을 가기로 결단했습니다. 물론 이 일이 사람에게서 나온 것인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인지 사실 처음에는 구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만약 합병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중도에서 그만 두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합병이라는 새로운 믿음의 여정,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묵상하면서 합병이라는 말이 나온 그 날부터 교회단상에 자면서 밤마다 기도했습니다. 합병식을 통해 교회가 이전하는 그 전 날까지도 단상에 자면서 기도했습니다. 때로는 산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뜻을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 합병이라는 비전과 그림을 주시고, 기도제목을 주시고,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했는지를 물었습니다. 알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이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의 합병역사를 인도해 오셨다고 믿습니다. 조금도 의심의 여지 없이 하나님이 하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결코 현재 합병이라는 이 공동체를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연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김민식 목사님의 마음에 합병이라는 그림을 주셨고 감동을 주셨고 이 일을 섬기도록 지혜와 믿음을 심어 주셨다고 믿습니다. 때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삶의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왜 여기에 서 있지? 그런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습니까? 저도 가끔 그렇습니다. 1년 전에는 수완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1년 전에는 내 삶의 터가 수완신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낮선 거리... 낮선 오솔길을 걸어서 집에 갑니다. 15층 낮선 아파트에서 잠을 잡니다. 깨 보면 왜 내 삶의 자리가 이렇게 옮겨졌지? 왜 나는 이 낮선 거리를 걷고 있고... 동광교회라는 예배당에서 예배를 섬기고 있지?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대답하십니다. “성철아 내가 너를 이곳으로 인도했다. 내가 너를 이 삶의 자리로 인도했다!” 그런 음성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뜻 없는 인생 없습니다. 뜻 없는 삶의 자리 없습니다. 뜻 없이 우연히 어쩌다 보닌까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만들어 가면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내가 서 있는 삶의 자리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내가 선택한 삶의 자리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우리의 마음에 비전을 주셔서 우리 스스로 현재적 삶의 자리를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선택한 이 삶의 자리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안에서 서 있는 이 사명의 자리를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장 좋은 인도하심으로 우리는 최고의 삶의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펼쳐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배열해 주시고 성취해 주신 이 삶의 자리를 사랑합니다. 이 삶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즐겁게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면서 살겠습니다. 주님 광주동광교회에서 일어나게 될 새로운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 구속사를 기대합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동광교회와 새숲교회와 합병을 위한 전초전 프로그램으로 교환예배를 드리러 왔을 때 예배당을 오르면서 저의 눈에 띄는 문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회복 그리고 재건이라는 예배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마다 붙어 있는 문구가 유난의 저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구가 묵상되어졌습니다. 동광교회의 가장 강렬한 열망이 바로 회복과 재건에 있음을 느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동광교회와 새숲교회와의 합병이라는 새 역사를 만드셨을까요? 저는 이것이 광주동광교회 성도님들의 눈물의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법적분규를 겪으면서 동광교회 성도님들은 분열과 공동체의 무너짐 그리고 흩어짐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성도님들이 교회를 지키면서,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를 보호하면서, 수고하고 헌신하고 충성했습니다.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받은 상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깊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상처는 영광의 상처요 주님과 함께 한 십자가의 흔적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상급이 있을 것입니다.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새숲교회는 2018년에 대안학교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터로 교회이전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이미 2018년 말에 500평 부지에 100평 건평의 3층 건물을 19억에 매입하려고 시도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뒤틀어졌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웠고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실망이 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합병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1700여 평에 넓은 교회환경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합병을 위해 기도하면서 ... 2년 전에 왜 하나님께서 교회이전을 무산시켰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이전을 하면서 많은 빚을 지고 새로운 제2의 개척사역을 해야 하는 부담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교회의 상황과 형편을 아시고 가장 선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또한 저는 개척 때부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다음세대를 믿음의 세대를 섬기는 영적인 전초기지를 만드는데 최소한 500명의 공동체의 규모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정도 되면 단독으로 교회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다음세대를 섬기고 세우는 일을 해 낼 수 있는 힘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합병이라는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면서 저의 개인적인 목회자로서의 비전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도 된다고 믿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합병이라는 하나님이 인도하신 열매를 먹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합병이라는 새로운 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인본주의적 관점으로 해석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뜻도 이루어지지 않음을 수없이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하고 술수를 쓰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성취되지 않음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잠언16:9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해 주어야 사람의 계획과 경영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취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교회의 상황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신 것입니다. 합병은 우리들의 기도의 응답입니다. 우리의 교회와 각 성도님들의 가정과 자녀들과 우리들이 가는 미래를 축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열매입니다.

 

이제 우리는 합병이후 새로운 영적역사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합병이후 하나님이 준비 해 놓으신 부흥의 길, 축복의 길, 섭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우리가 가는 새로운 길을 모험하고 도전하는 것에 너무 인간적인 계산을 하지 맙시다. 그렇다고 무계획적으로 비합리적으로 무대포로 도전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교회의 머리이시고 이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닌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상황만 분석하고 우리의 처지를 계산만하면 두려움과 염려만 생깁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상황과 환경이 희망이요 설레임이요 기대가 됩니다. 교회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합병이후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 3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성령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나서 초대교회 안에 가장 큰 상처는 가룟유다의 문제였습니다. 12사도 중 한 명이 예수님을 팔아 넘겼습니다. 가룟 유다문제는 사실 모든 사도들의 마음 밑바닥에 있는 공통된 상처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가룟유다처럼 다들 도망쳤습니다. 자기 목숨 아끼고자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베드로는 3번 부인하고 한 번은 예수님을 모른다고 저주하기 까지 했습니다. 배신자 가룟 유다는 나무에 목매달아 자살했고 끊이 떨어져 배가 갈라져 창자가 터져 나왔습니다. 비참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자들도 언젠가는 그런 가룟 유다와 같은 길을 가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일 때 마다 11명의 제자들은 1명의 빈자리 가룟유다를 생각하게 되고 마음에 허전함과 상처와 실패감 같은 것이 몰려왔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시편 말씀을 깨닫고 가룟 유다의 배신은 성경에 예언이고 그 예언이 성취된 것임을 말씀하고 나서 그 빈자리를 시편에 계시된 말씀대로 채우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맛디아를 12사도의 맴버로 뽑아 가룟 유다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저는 광주동광교회의 잃어버린 빈자리를 새숲교회와 합병을 통하여 채웠다고 믿습니다. 떠나버린 가룟유다의 자리를 채웠다고 하면 떠나신 분들에게 엄청난 상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 분들을 다 가룟 유다라고 해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상황과 형편에 따라서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 방향으로 떠난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악한 영에 이끌려서 교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죄를 범한 분도 분명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의 그릇을 이루었던 그 빈자리를 하나님의 선한 방법으로 새숲교회 성도님들이 와서 채웠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빈자리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새롭게 채워진 맛디아를 보면서 위로를 얻어야 합니다. 이제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예배하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다음세대를 믿음의 세대로 세우면서 주님의 몸으로 교회의 영광을 재건해야 합니다.

 

성령의 그릇을 이루는 가장 첫 걸음은 광주동광교회 성도님들과 새숲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서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그릇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With코로나로 가면 그 때 함께 교제하고 삶을 나누고 몸을 부대끼면서 함께 성령의 그릇을 이루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입니다. 우리는 이제 천국가족공동체로 만난 하나님이 맺어준 천륜 속에서 광주동광교회라는 유형교회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섭리를 소중하게 여기고 내 가족으로, 내 형제 자매 로, 신앙의 동생, 신앙의 형님, 신앙의 아버지 어머니로 함께 천국가족이 됩시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우리는 한 몸입니다. 시편 133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이 말씀이 우리 광주동광교회의 합병이후 성령의 그릇을 이룬 모습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한 마음, 한 뜻, 한 비전,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 교회를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모든 교회가 부러워하는 명문교회로 세워질 것입니다. 과거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과 은혜와 임재와 그 분이 하실 새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더 건강한 교회를 향한 영적 몸부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교회의 계단에 붙여 있는 회복 그리고 재건이라는 표어를 보면서 교회의 회복에 대해서 그리고 재건에 대해서 계속해서 묵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새벽말씀으로 느헤미야서 말씀을 묵상하다가 교회의 회복과 교회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주님께서 제 마음에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회복의 교회의 본질의 회복이고 재건은 교회의 영광의 재건이다는 감동이 그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불타버린 성전, 예루살렘의 무너져 내린 성벽, 황폐하고 스산한 하나님의 도성 시온성, 예루살렘...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되매 포로귀환을 통해 성전재건과 성벽재건을 이루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성전재건 없이 성벽재건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도들의 삶의 회복은 교회의 회복 없이 교회의 재건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정에 흐르는 축복의 자녀들의 삶의 축복은 교회의 회복과 재건이 이루어질 때 교회를 통해서 가정으로 다음에대들에게 흐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의 본질회복이란 무엇입니까?

 

눈에 보이는 지상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요(특권), 또한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됨의 공동체입니다(책임). 지상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특권과 함께 세상으로 보냄 받은 소명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교회는 모이는 공동체의 특권과 보냄 받은 공동체의 책임을 균형있게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을 다 포함하는 교회의 본질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모이는 공동체로서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우선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교회를 불러내신 것은 그 자신의 이름을 위하고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창조와 구속에 근거를 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동시에 세상에 나아가 삶의 예배까지도 드려야 합니다.

 

2) 보냄 받은 공동체로서 교회는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름을 받아 다시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세상에서 구원의 방주의 역할을 하는 공동체 잃어 버린 영혼을 구원해 내는 공동체의 역할을 하라....평신도가 부름을 받은 가장 큰 봉사의 사역은 복음을 전하는 전도, 즉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누구든지 왕같은 제사장이다.

 

3) 모이는 공동체 보냄받은 공동체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는 성도를 양육하는 공동체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를 양육하고 훈련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에베소서 4:11~12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하나님은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로서 교역자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내용으로 성경을 주셨습니다. 교회는 목회자들을 통해서 말씀을 양육받고 훈련 받아서 성도들의 신앙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교회에 양육과 훈련이 사라지면 예배 공동체의 영성이 사라지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영력도 사라집니다. 교회안에서 양육과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가족 뿐만 아니라 오래 신앙생활하신 분들도 지속적으로 예배를 통해 기도모임을 통해 그리고 양육과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성장과 성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 광주동광교회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영적거목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에 내놓을 수 있는 호남교회사에 자랑이 되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도합니다.

 

셋째로 교회의 영광을 재건해야 합니다.

 

교회의 영광을 재건한다는 의미는 마태복음 16:18절 말씀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합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를 이기지 못하리라하나님이 세운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 광주동광교회가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권능을 가졌다고 믿습니다. 교회의 영광을 재건한다는 것은 서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의 영권을 갖는 것입니다.

 

2021년 광주동광교회 비전선언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예배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며, 다음세대를 믿음의 세대로 섬기는 영광스러운 주님의 몸이다.이 선언에 앞으로 우리 동광교회가 가야 할 미래의 길이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라.”(Let God be God)예배하는 공동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증인 공동체! 그리고 다음세대를 믿음의 세대를 섬기는 훈련하고 양육하는 공동체 더 나아가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으로서의 교회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공동체를 이루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의 영광을 재건하면 사도행전적 교회의 영광이 우리시대에도 재현되리라고 믿습니다.

사도행전2:43~47절 말씀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합병한 이후에도 여전히 우리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정서가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향해 새롭게 펼쳐질 새로운 비전을 바라보기 보다는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광교회성도님들은 교회가 분열되기 전 그 때가 좋았는데... 교회가 분열되기 전 그 때가 전성기였는데... 자꾸 과거의 영광, 과거의 행복, 과거의 축복의 때를 그리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숲교회 성도님들도 합병되기 전 우리만의 단독건물을 가지고 오손도손 모여서 자유롭게 교제하면서 신앙생활 하던 그 때가 좋았는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공동체를 이루던 그 때가 좋았는데... 과거의 영광, 과거의 행복을 묵상하면서 현재적 하나님이 인도하신 삶의 자리를 부인하기 쉽습니다. 만약 이런 상태로 계속 과거의 향수병에 젖어 들면 합병한 이후라도 혹시 교회의 작은 허점만 보여도... 교회에서 작은 부딪침이나 상처만 와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분리 개척을 하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교회의 성도님들은 새로운 합병이라는 현재적 신앙생활의 이질감과 소외감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성도님들께 제안합니다.

 

합병은 교회 개척입니다어떤 유형의 합병이든 재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서로가 기득권을 주장하고 이전의 관습을 내세우기 시작하면 합병은 실패합니다. 교회 합병은 새로운 유형의 교회 개척이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교회의 모형을 향해서 도전하자는 것입니다. 호남을 섬기고, 민족을 섬기고, 다음세대를 섬기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저수지 예루살렘교회와 같은, 안디옥교회와 같은, 평양의 장대현교회와 같은 명문교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개척하는 마음으로 서로 다른 교회공동체의 문화, 신앙의 색깔, 교회의 전통, 예배의 스타일, 찬양하는 스타일이 다를 지라도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고 축복하면서 새로운 신앙공동체의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은 건강한 교회를 세워보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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